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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 에어컨 냉매 가스, 실외기에 완벽하게 모으는 '펌프다운' 핵심 정리!

by 458jsfjsfae 2025. 10. 8.
이사할 때 에어컨 냉매 가스, 실외기에 완벽하게 모으는 '펌프다운' 핵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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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 에어컨 냉매 가스, 실외기에 완벽하게 모으는 '펌프다운' 핵심 정리!

 

목차

  1. 에어컨 냉매 가스를 모아야 하는 이유
  2. 펌프다운 작업 전 준비 사항 및 안전 수칙
  3. 에어컨 강제 가동 (시운전) 방법
  4. 냉매 가스를 실외기에 모으는 펌프다운 절차 (밸브 잠그기)
  5. 펌프다운 완료 및 전원 차단
  6. 배관 및 전선 분리

에어컨 냉매 가스를 모아야 하는 이유

에어컨을 이전 설치하거나 철거할 때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바로 냉매 가스를 실외기 내부로 완전히 회수하는 작업입니다. 이 과정을 펌프다운(Pump-down)이라고 부릅니다. 에어컨 냉매는 냉방 성능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 냉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것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냉매 유출로 인한 냉방 성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매 가스가 부족하게 되면 재설치 후 별도로 냉매를 추가 충전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펌프다운을 통해 냉매를 실외기에 안전하게 보존하면, 재설치 시 냉매 충전 비용을 아끼고 친환경적으로 에어컨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펌프다운은 에어컨의 압축기(콤프레서)를 이용해 실내기와 배관에 남아있는 냉매를 실외기의 응축기로 모두 빨아들여 저장하는 원리입니다.


펌프다운 작업 전 준비 사항 및 안전 수칙

펌프다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과 안전 수칙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준비물로는 육각렌치(일반적으로 4mm, 5mm, 6mm 등 모델에 따라 다름), 몽키스패너, 그리고 경우에 따라 매니폴드 게이지가 필요합니다. 매니폴드 게이지는 냉매의 압력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펌프다운이 완벽하게 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되지만, 숙련자가 아니라면 게이지 없이 시간차를 두고 밸브를 잠그는 방법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1. 위험한 위치에 설치된 실외기 (예: 난간 밖, 좁은 외벽)는 절대로 직접 작업하지 말고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작업 중에는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모든 배관 및 전선 작업 전에는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3. 가능하다면 2인 1조로 작업하여, 한 명은 실내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한 명은 실외기에서 밸브 작업을 진행하며 소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에어컨 강제 가동 (시운전) 방법

펌프다운 작업을 하려면 에어컨이 냉방 모드로 작동하면서 실외기의 압축기(콤프레서)가 돌아가야 합니다. 실내 온도가 낮거나 특히 겨울철에는 실외기가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제조사별로 제공하는 시운전 모드(강제 운전 모드)를 활용하여 실외기를 강제로 가동시켜야 합니다.

  • LG 에어컨: 벽걸이형의 경우, 실내기 본체의 운전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띠띠' 소리와 함께 시운전 모드로 진입하며 실외기가 가동됩니다. 스탠드형의 경우, 리모컨의 특정 버튼 조합(예: 전원 + 온도내림 버튼 동시 누름)을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삼성 에어컨: 리모컨의 확인/취소 + 운전선택 + 온도올림 또는 확인 + 모드 + 온도내림 버튼을 4초간 동시에 눌러 냉매 회수 모드나 시운전 모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모델별로 방법이 상이하므로 리모컨이나 실내기 본체의 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기타 제조사/구형 모델: 리모컨으로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18℃ 이하) 송풍이나 제습 모드가 아닌 냉방 모드로 설정한 후, 실내기 온도 센서 부분에 따뜻한 바람(헤어드라이어 이용)을 쐬어 실내 온도가 높다고 인식하게 하면 실외기가 가동되기도 합니다.

실외기 팬이 돌고 콤프레서가 작동하여 찬바람이 나오는지 확인한 후, 최소 5분 이상 충분히 가동하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냉매 가스를 실외기에 모으는 펌프다운 절차 (밸브 잠그기)

실외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어 냉방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 이제 실외기 측의 서비스 밸브를 잠가 냉매를 회수할 차례입니다. 실외기에는 두 개의 구리 배관이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 얇은 관(액관, 고압측)굵은 관(가스관, 저압측)입니다.

  1. 얇은 관(고압측) 밸브 잠그기: 실외기 커버를 열면 보이는 서비스 밸브 중 얇은 관 쪽 밸브의 캡을 몽키스패너로 열고, 준비된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밸브를 시계방향(오른쪽)으로 끝까지 완전히 잠급니다. 이 밸브를 잠그는 순간부터 실내기 쪽으로 냉매가 공급되는 것이 차단됩니다.
  2. 냉매 회수 시간 대기: 얇은 관을 잠근 후, 에어컨은 계속 작동하며 실외기의 압축기는 배관과 실내기에 남아있는 냉매를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로 약 30초에서 1분 30초 정도 대기합니다. 배관의 길이나 에어컨 용량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 기준 30초1분, 스탠드형이나 투인원 에어컨 기준 1분1분 30초가 권장됩니다. (매니폴드 게이지를 연결한 경우, 게이지의 압력이 0 또는 진공에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하면 됩니다.)
  3. 굵은 관(저압측) 밸브 잠그기: 지정된 시간이 경과했거나 게이지 압력이 0에 가까워졌다면, 지체 없이 굵은 관 쪽 밸브의 캡을 열고 육각렌치로 시계방향(오른쪽)으로 끝까지 완전히 잠급니다. 이 밸브를 잠그는 순간 실내기와 실외기를 잇는 냉매 순환 통로가 완전히 차단되며, 냉매는 실외기 내부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펌프다운 완료 및 전원 차단

굵은 관(저압측) 밸브까지 잠근 직후, 지체 없이 실내기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끄거나, 가장 확실한 방법인 전원 코드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실외기의 작동을 즉시 중지시켜야 합니다. 저압측 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압축기가 계속 돌아가면 실외기 내부의 압력이 지나치게 낮아져 압축기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두 번째 밸브를 잠그는 것과 동시에 실외기의 운전을 정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운전 모드를 사용했다면, 실외기가 완전히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관 및 전선 분리

전원 차단이 완료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실외기 및 실내기에 연결된 배관과 전선을 분리합니다.

  1. 서비스 밸브 캡 체결: 잠근 밸브의 캡을 다시 몽키스패너로 단단히 조여줍니다. 이는 밸브의 누설을 방지하고 이물질 유입을 막기 위함입니다.
  2. 배관 분리: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얇은 관과 굵은 관의 체결 너트를 풀어서 배관을 실외기로부터 분리합니다. 이때, 배관을 너무 짧게 자르지 않고 실외기 체결부 밑으로 약 30cm 정도의 여유를 두고 분리하면 재설치 시 작업이 용이합니다. 배관을 분리할 때 남아있던 잔여 냉매가 소량 배출될 수 있습니다.
  3. 전선 분리: 실외기 단자함에 연결된 전선과 실내기 전선을 분리합니다. 전선 분리 시 단자의 연결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표시해두면 재설치 시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면, 배관 내부에 있던 냉매는 실외기 내부로 성공적으로 회수된 것이며, 이제 안전하게 에어컨을 철거하고 운반할 준비가 완료된 것입니다. 이 작업은 냉매의 환경 방출을 막고 설치 비용을 절약하는 에어컨 이전 설치의 핵심입니다.